마음을 돌리니 내것 있는 거도 있는 대로 고맙단 생각이 든다.
2025. 5. 1. 21:45ㆍ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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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못 가진 것을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내 가진 만큼만 밖으로 불평한다.
없는 것을 뒤를 삼아 주절거리지는 않을 것
남의 것 빌어먹는단 것이 불평할 일이겠나
가진 것 많지 않다
그러니 넉넉하지는 더욱 않다
다만 부족하지만
부모덕에 교육받고 나 노력한 만큼 모아서
있는 만큼 가진 만큼 살아간다.
너무 자기 포한의 변명들 구차히 하지마라
먹고살기도 어렵던 그시절에도
남들 반면 교육에 힘써주신 덕이 크지만
나의 원래 태생도
산골에 찢어지게 기난한 흙수저라면 그랬다.
그러나
점점 나아지는 것이 노력 아닌가
자식이 부모보다 못하거나
원래가 못한데다 더 못하다고 누구 탓인가
부모는 자식을 위해 사는 거다
자식을 잘 성장시키고 물러나는 것이야 말로
세상 섭리이다.
그리 않는 집구석은
그저 남탓에 자손대대 불평불만만 일삼는다.
어려울 때 조그만 기회도 감사히 알고
죽어라 물살을 가르면 큰물도 나오는 법이다.
오늘날 많이 괴롭다가
문득 돌아보니 많이 부족해보이지는 않는다.
내것이 없는데 속 끓일 것이 뭐 있노
부질없다
없으면 무슨 억지로 누구 탓이라고 하는가
평등 좋아하네
평생 등신이 될 수 밖에 없는 자기정의일 뿐
난 아니다 원래 아니었다 마음을 돌리니
내것 있는 거도 있는 대로 고맙단 생각 든다.
2025.05.01.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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