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살얼음이 되어 추운 밤에 생옹이에 잠못들고.
2025. 2. 17. 22:15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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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살얼음이 되어 추운 밤에
생옹이에 잠 못들고
문앞에 맘 내보내 서성이며는
차갑게 서린 달빛에
그림자 발자국 마당을 돌고
허공속 흩어진 환청에
바람은 소스라치게 말을 건낸다.
혼자말
오셨는가
나는 매냥 여기에 있었던 걸세
꼼짝없는 신세
이승에 상심만 깊으니
홀로
처량하기로 외롭게도 되었구나
죽어라 떼어보지만
결국
수척한 과거로 되돌아가는 기억
실성인가
벽에 기댄 헛한 속귀에는
그대 속삭임 풀닢처럼 사근댄다.
2025.02.17.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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