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너고 나는 내가 된 세상에 지금 있는 곳이 고항이지.
2025. 1. 28. 18:15ㆍ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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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그거 있거나 말거나 이다.
고향 그거 가거나 말거나 이다.
너는 너고 나는 내가 된 세상에
지금 있는 곳이 고향이지
관심도 애정도 다들 멀어졌다.
하물며
어느 성인은
아즉여 여즉아라 설파했었다.
뭔 말인지들 몰라
제딴에는 유식한 척 들 하지만
그건
이러나 저러나 관심없다는 말로
뭐하러
자꾸
스스로를 구속하고 발을 묶는가
유교는 도리를 탓하지만
유교는 또한 이기적인 사심이다.
짐승과 새를 봐라
이소하면 고향을 잊는 법이다.
수구초심
어느 짐승을
빗대어 지어낸 권선징악인가
이승이 어디까지이겠는가
부모가 깨달아야만 할 것이란
늙어 제 할 량으로 자유해야지
아니면
고려장이 이치인 것이다.
세간의 무지는
고려시대 기근이 들어 일어난
반인륜 악행이라지만
그게 아니다
우리말에 골로 보낸다는 말이
왜 있는지나 아는가
고려장이 아니라
골짜기에
골에다 장사를 치른단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이치는 한결 같은 것이다.
인생이 별거이겠는가
듣기에 불편해도 살거나 죽거나
그 이치는 알고 있어야지
지금도
맥없이 늙어가면
그기가 고향이 아니라
그 골에 장사치를 자리란 거다.
2025.01.28.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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