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버리고 비우라 했나 굳이 안버려도 되는 것을 어쩌나 어떡하오 일상 무의식 버리고 산다.

2024. 12. 30. 00:08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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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놓을 수 없는 것이

생명이다.

그래서

사는 것이 삶이라 하든가

늘 하던 것

좋아하던 것

하나 하나씩 내어주면서

나는 늙는다

무한이 기억하지 못하고

자꾸만 잊혀가는 내 삶들

누가 버리고 비우라 했나

굳이 안버려도 되는 것을

어쩌나

어떡하오

일상 무의식 버리고 산다.

 

2024.12.29.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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