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예쉰 넘어 "예 쉽니다." 해서 예쉰인 줄 알았다.

2023. 7. 18. 17:4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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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 생각하다

혼자 웃기 아까운 생각을 하고 말았다.

사오십에

캬 육십살 쯤 되면 놀고 먹을 거라고

생각없이 나이를 먹었다.

근데 예쉰을 넘었다.

말하자면" 예 쉽니다." 해서

예쉰인 줄 알았다.

아니다

칠십이 된 다음에도

그에 따른 희안한 말이 있었으니

"일은 어쩌고서 놀아" 해서 일흔이다.

여든은

"옇든 일해야 산다."해서 여든일 거다.

아흔은

아흐 더는 못하겠다 하면 아흔인 거고

인생

그러면

곧 백수되(하)는 것이지 뭐 별 거 있나

그전에 잘 살 일이지.

 

2023.07.1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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