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와서 온 것이니 무던히 애를 쓰면서 산다.
2022. 10. 3. 13:18ㆍ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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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온 것을
부정하는 사람도
감사하는 사람도
무관심한 사람도
그러나
나는
온 것이
탐탁하지 않아
부정하는 쪽이다.
또
그렇다고 해도
막 살거나
저주하거나
그리 살진 않는다.
기왕에 왔으니
내
오고 감이 고웁고
그러려면
내 삶이
소중해야지 해서
무던히도
애를 쓰면서 산다.
만약에
오지 않는 것이
뭣인지도 모르고
와서 온 것이니
남들보다
나쁘지 않은 삶을
살아야지 않을까
돌아갈 때
그게 문제이겠지
모나지 않도록
후회없도록 살자
잘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돌아보며 살아라.
2022.10.03.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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