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는 것에 힘쓰고 가진 것을 욕하지마라.

소유를 죄로 몰지마라

못가지고

덜 가졌으니

막연한 약자이고

당연한 피해자인 듯

가진자를 몰아내고

공평하게 나누면

정의롭다는

그건 공산주의자이다

제것 가지고 욕먹고

내놔라 하면 줘야 되면

그게

자본주의가 근간인

자유민주주의국가인가

그래서

섬뜩한 죽창을 꺼냈는가

돈벌지 말라는데

설사 벌린다 한들

그것이 또 죄가 아닌가

어느 

미련하고 무지한 정권이

어슬픈 선을 포장해서

사회를 갈라치고

갈등을 부추겼었는가

무슨 세상이

이렇게

니꺼 내꺼 없다는 정의

그래서

없는 것이 행복한가

내것 부족하면

남의 것도 내것이 되나

약자가 누구인가

절대적 사회적 약자는

어딘가 소외 되었고

목소리 큰 집단은

마치 약자가 되어 있는

이 사회는

병들어 가고 있는 거다.

건강한 사회란

많이 벌고

나누기도 하고

제 역량 껏 사는 것이다.

이러다가는

사회기반이 절단난다.

버는 것에 힘쓰고

남가진 것을 욕하지마라.

 

2022.06.03. 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