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혔다 피는 꽃 잡초라 한다.
2022. 5. 29. 14:09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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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혔다 피는 꽃 잡초라한다.
밟혀봤었지
고맙다
그래서 꼭꼭 다져졌었지
속으로 참 웃습다
나도 꽃필 수가 있다.
그것이 참된 거란 걸 알아야
덜 아프다
견딜 수 있다
민중은 모두 저항한다고..
다 그렇진 않으니
그래 넌 혼자 많이 저항해라
뼈속들이 골병들어 아파라
그리고
남들 헤코지나 하는
말라빠진 가시가 되어버려라
아궁이 불에 때어질 뿐이지
다들 희망을 가지는데
너나 세상 적의에 집착해라
너만 그렇지
너와 다른
다들 웃을 수 있단 걸 아는데.
2022.05.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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