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민은 마루타인가.

이거 한국국민은 마루타인가
자고 일어나니
새로운 사실
확진자의 이전 동선경로에
우리 지역이 포함돼 있다 한다.
그 다녀간 내과는 자진 휴업
국민의 알권리다
누구만 알고 뭉개지말고
장소를 객관적으로 알려라
그래야 피하든 말든 하지
무슨 지지리 논의를 거쳐야
하나
신중 웃기지 말자
그러다 지금
중국 우한이 어떻게 됐는가
유령도시라 하잖은가
사실을 비밀에 부쳐야 하나
선거보다
국민보건이 먼저 아닌가
청와대 출신 누구
친여권 누구 총선출마 입당
국민은
그딴거
하나도 알고싶지 않다는데도
뭔 홍보나발인지
그 사이
중국관광객 다 받고는
과하다할 정도로 대응하라니
참 앞뒤 없지않나
매일 출퇴근 하는 선량 시민의
무방비 노출
우리가 궁색한 마스크 하나로
내 입만 막으면 안전한가
이런 걸 보면
국민의 녹을 먹는 자리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상을 아예 없애야 할 것 같다.
노란 잠바 입고
책상머리에 앉아서 말로만 하는
확실한 대응 큰소리 치는
녹음기 발언
그 실패의 전례가 있지 않은가
불안감 조성 어쩌며
엉뚱한데 화살을 돌리며
노심초사 볼멘소릴랑 말고
조용히 신속하고 철저하게
특단조치로 차단을 해야 한다.
가짜뉴스니 뭐니 
또 그것도 남탓인가
이런 건 단계별 대응이 아니라
그야말로
선제적으로
총력적 대응을 하여야 한다.
가짜뉴스고 뭐고
불안한 것이 사실이 아니겠나.

2010.02.02.  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