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보면 허겁데기 같은 인물들.

2019. 12. 6. 05:00세상물정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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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이 눈일랑 해서
멍하거나
물고기 눈일랑 해서
어안이 벙벙해
정신 나간 소리들이나
해대는 그들
어찌 한 배내속 같은 짓
그들이 누구일까요
잘 보면
누구나 알 것 같은
자꾸 보면 짜증스럽기도
또한
한심스러워지기도
그러다
헛웃음이 나게 하는
알맹이 없는
허겁데기 같은 인물들
그들은
백성의 땅에서 군림하고
먹고 입고 자고면서
이적을 일삼는
그들을 어찌 모를 수 있나
보기 싫어도 보고
듣기 싫어도
들어야만 하는
미디어의 폐해 아닌지
하루밤 한 하늘에
동시 두 달이 떠서는
세상을 교란하고
그기다
조무래기 달마저
끼어드는 아수라장
이미
저무는 달이 야심한데
음산하기 그지 없구나.

2019.12.0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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