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다시 일어서시고 영면하소서 천안함 사육용사들이시여.

2011. 3. 24. 19:42영원히 기억해야한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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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의 절단면으로 간자의 혀를 잘라라

나의 자식

형제

동기가 무참히 가라앉았다는데

억지발광을 하며 아닐거다라는 의문을

먼저 내어비친 자들은 대체 무슨 영화를 두고

앞뒤없는 셈을 하였던 것인가.

자고로 세치 혀가 원한을 낳느니

사랑하는 후배여

우리들의 자식들이여

형제들이여

그 억울한 한을 어찌 감히 헤아릴 수도 없느니

한없이 부끄럽구려

말한마디 진정성이 없어 더 가슴을 아리게 하니

오늘 다시 또 가슴이 찢깁니다.

벌써

그대들 가신지 일년이나 되었다 하는구려

산자가 살아 무엇하리

먼저 가신 님들의 종이나 되라 불러 가소서

하늘 아래 있어도

같은 생각

같은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멀쩡한 사실을 이간질하는 세상 무작정 한 자들

그들이 여기 살아 무었하리오

그것이라도 위안이 되겠다면

우리는 하등 말리지 못하겠습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천안함 사육용사들이시여.

 

2011. 3. 2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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