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집적회로의 개념을 기본으로 하라.

2010. 1. 27. 17:08나의 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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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집이 잘되면

옆집에 국수집을 내라.

그러나 베껴 쓰지는 마라.

그리고 그 원조 허울 좀 그만 덮어써라.

경제는 어차피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균형가격이 결정되고

균형가격은 알수 없는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근데

예상수요를 예측하라 해놨더니

유동인구만 눈이 빠지라 세어 놓는다거나

경쟁력강화 전략을 연구하라 해놨더니

유동인구가 얼마이니 사업규모를 얼마로 해야 된다느니

죄다

남의 마음에도 없는 제 마음만 잔뜩 가져다 심어놨더라는 거다.

첫째 국수집이 잘되면 때가 맞는 것이고

둘째 옆집에 내면 옆집손님 얼마간은 내손님 될 수도 있고

셋째 찾기 쉬워 사람 몰릴 수 있고

넷째 나중에 딴 장사를 하더라도 혼자하는 것보다 경험 쌓기 쉽고

등등

이유야 하도 많겠지만

마지막 이름낼 우리집국수를 만들기만 하면

간판 내리더라도 맨 나중에 내릴 것이니

손님 뺏기 쉽고 원래 내손님 없었으니 해볼만한 싸움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덤비는 것은 옆집 쉼터나 만드는 것일

뿐이다.

이것이 반도체 회로의 개념이다.

집적하라는 메세지를 남기는 것이다.

누가 더 정밀하게 에너지를 적게 쓰고 빨리 반응시키는가라는

것이다.

음식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하우의 집적을 바탕으로

잘되는 국수집 옆에 붙어 승부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사업의 좁은 문을 통과하는 과학이다.

 

2010. 1. 2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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