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말미 성탄 전날에.

2009. 12. 24. 11:4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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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무던히도 물린다.

내가 뭘 안다고

내게 묻는단 말인가

가만히 생각하니 고맙다

인연 따라 오가는데

묻고 답하기를

서로 조금이라도 답답함을

덜 수 있었다니

민망한 웃음을 얻는다.

 

세상에 나서

배우고 익히고 가는 길에

무엇이 공이고

무엇이 덕일지는 모르나

결코 가볍지 않은

서로의 인연에 감사하고

아는 것 미천해도

답하기에 최선을 다하여

보내기를 아쉬워한다.

 

2009. 12. 24. 황작

 

Merry Christmas!

모든이에게 성탄의 기쁨과 뜻이 전해지고

사랑

박애

포용을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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