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다시 생각해 보는 좀 스러움일지 모르나.......

닦나무 껍질에 무두질을 한 후

그기다

양잿물을 휘저어 종이가 된다는 것

우리가 다안다.

그러나

실제로 해본 사람은 그의 없다.

다만 그것을 쓰는데는 익숙하다.

사람의 본성이 그것이다.

쓸 줄만 알지 그외에는 모두 입으로

만든다.

쓰지말고 만들라 하면

여하히 종이가 되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은 전자화면에 콕콕 두들기지만

나는 꼭 종이로 뽑아서 본다.

뭔가 만져지는 감촉과 소유라는 느낌

그래서

나는 넙죽 말로 뭘 만들지 않으려한다.

기실 내가 만들지 못하는 것을 쉽게

말하는 것은 가식이기 때문이다.

내가 오늘 접하는 모든 것이

함부로 다루어 져서는 안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하겠다.

다시 생각해 보는 좀스러움일지 모르나

........

2007. 11. 29. 황작

 

출처 : 원광디지털대학 한방건강학과

글쓴이 : 황교목(0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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