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시절의 내 이력입니다.
2007. 2. 5. 10:09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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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트면
이른 바다는 제 스스로 비늘이 되어 번적이고
어부는 파래, 미역을 걷어내며 비늘을 친다.
뭍에서의 양식과 삶을 기약하는 바다위 풍랑
갈매기는 어부가 치는 비늘을 쫓아 환호한다.
바다
해송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비린내 향그럽고
차분히 앉은 모래 해변이 쓸어논 듯 반듯하다.
겨울 바람에 제격인 건해물 들 가지런히 널렸고
멀리 어부의 그물은 햇살 가득 뱃전에 걸린다.
경주 지나
감포, 구룡포 해변을 따라서 바다를 바라보며
중, 고등학교 시절 사춘기 여행을 떠올린다.
바다는 강 어구와 변함없이 닿아서 있는데
훌쩍 커버린 소년의 가슴엔 잊은 것이 더 많네.
2004. 2. 1. 황작
경주, 내 고향 가만히 눈감고 다녀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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