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香

2007. 2. 5. 08:07카테고리 없음

728x90

더러 봄볓으로

더러 바람으로

보며 대하듯 雨前에 오시더니

파삭하며도 고소함이

雀舌로 여물고

셈 없는

그윽함은 茶罐에 뜸 드는데

迷惑에 겨운 窓戶

겨울 한기 녹여주고

作心안하여도

門風은 객 맞을 차비인가.

坐忘 이사 못하여도

境界를 허무네.

 

2003.11.21. 황작

坐忘  :  茶飮의 경지 중 몰아의 경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