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2007. 1. 26. 07:27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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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만 갈래로 헤어져
한 달음에 달려 산을 열고 봤더니
알지 못하는 숲과 나무들이 반겼다.
낯 설어도 맞아주는 산
산에는 숲과 나무들이 살고
내가 모르는 많은 식구가 또 있다.
모두가 다가와 어제 얘기를 하란다.
무거운 주제도
답답한 얘기도
외로운 아픔도
핀잔도 충고도 없이
그들은 마냥 들어 만 준다.
그래서 산은
가족이기도 친구이기도 연인이기도 하다.
2004. 4. 4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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