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망

2007. 1. 25. 08:4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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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저린날

당신을 생각하며 지난 날을 달래 보지만

금새

꾸역꾸역 목젖이 아려온다.

아직

젊은 인생

살아온 시간을 누비어 놓고 보면

소매 사이로 헤집고 나오는 그리움 있다.

세월은

총총 걸음으로 내 갈망을 안고 갔지만

해 맑던 당신은 영원의 존재로 남아

내 가슴에 꿰어져 있다.

언젠가

내 누비옷 삶이라도 마다 않는다면

나는 당신을 포근히 안아 주리라.

 

2004. 1. 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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