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 지나간 세월 어찌나 서룹다.

2023. 4. 26. 20:44카테고리 없음

728x90

허공은 구름 짖은데

바람일더라

비오시더라

봄이 그리도 아파

진짜 봄이려니

무수히 되뇌이더라

얼마나 간절하면

내가 울었으리

따사한 한켠의 추억

너무나도 그리워

햇볕고운 뜰아래에

양지꽃

애기씀바귀

민들레

나즈막이

홀로 말걸어봅니다.

나 너무 외롭다

벌써 다 지나간 세월

이제 어찌나 서룹다.

 

2023.04.27.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