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남보이기 위해 허례때문에 상부상조를 끌어다논 건가.

2023. 1. 28. 14:1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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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얼마가 무난할까

가까운 동료인데......

어느 정도여야 할까

이십만원을 준비했다가

주변 얘기들이 그러니

약소하게 십만원을

계좌로 전해드렸다.

정이

이넘의 돈에서 애매하네

큰돈 아니나

남들에 앞서면  불편하고

어쨌든

미래세대에

가장 먼저 없어질 곳이

예식장이라 하니

허식보다 실리를 따르는

현실이 아닐까

농경사회에서는

집집마다 한가지씩 맡아

음식을 준비했었다.

쌀이 없는 집은

도토리를 모아두었다가

묵을 쑤기도 하고

형편에 따라

닭이나

계란을 내놓기도 하였고

있는 집이나

가까운 집안은

돼지를 내놓기도 했었다.

그러던 것이

지금에 이르른 것 아닌가

누구나 바라면서도

남의 이목이 따가워

친구따라 장가는 격이다.

간소하게 조촐하게

가족 친지들이 축하하는

양가간 상견례가

좋겠다.

 

2023.01.2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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