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과 낭비가 그 으뜸의 죄이리라.

2014. 5. 13. 10:05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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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붙이 없는 생선을

발르며

뼈다귀를

나누자고 핥는다.

아귀들이다.

삶이

어찌보면 추하고 험하다.

그래도

지능이라고는 있어

감추고

미화하고

변명따지를 한다.

감사하고

미안하고

속죄하는 맘이라도 갖으면

좀 낫지나 않을까

자연에 생명을 보면

우리같은 두껍은 없다.

욕심중에

무단한 살생과

낭비가

그 으뜸의 죄이리라.

 

2014. 5. 13.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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