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야 먼 훗날 이해 하려므나.

2012. 8. 28. 19:08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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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야

너는 생각이 깊지

그래라

섭섭한거 있거덜랑

맘속에 두어라

나도

하느라 하였으나

벌새 목숨

사느라 바빴기에

날개짓만 서두르다

네게는

투정이 되는구나

그래도

네속내는 아프겠지

맘에나 꼭 찼으면

모두가 좋았을 걸

미안하구나

나도 나를 믿었지만

할수 없는 것도

있더구나.

그래도

열심히는 살았잖니

큰애야

먼 훗날

이해하려므나

언제나

그립고

사랑한다.

 

2012. 8. 2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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