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더 욕심내는 것

그럴 바에야 차라리 야심차게 외국인 며느리를 꿈꿨다.

mysparrow 2025. 6. 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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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드라면 거부하는

그러면서

생태적 불편이 내재된

나도 불편한 우리 정서

그럴 바에야

차라리

야심차게

외국인 며느리를 꿈꿨다.

그러나

그것도 알차게 실패했다.

살다보면

인생의 정점은 혼사이다.

누구나 늘 꿈꾸지만

삶은 기대가 무상해진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조건만

두루갖춘 결과가 될 줄을

알았겠는가

녀석이 야속하기도 하고

안스럽고

그저 실망스러워서

애증의 골이 깊어만 간다.

그러니

관계도 소원히 하고

그에 대한 환상은 거두고

나는

여기까지인 것이다

당연히

일부러라도

녀석에 대해선 말을 않는다.

싫은 건 싫은 것

케세라 세라

할 만큼 했다

뭘 더해 자조하면서 산다.

잘 가르쳤으면 된 것이고

나는 내인생이지

네가 뭔 상관이란 말이냐.

 

2025.06.02. 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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