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이다.
나이를 먹어보니 나이가 들수록 인사불난해야겠더라.
mysparrow
2023. 5.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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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보니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인사불난해야겠더라
치렁치렁 걸친 관계는
걸리적거리기만 하고
내게 맞게 줄이면
하고픈 일도
가는 거도
오는 거도
머무는 거도
알뜰히 할 수 있는 것을
일부러 그러기 거슬리면
그저 하고싶은 대로 한다.
어차피
나이가 알아서 정리하니
둬도 상관은 없겠다만
그렇지 못하여
연연해서는 기대게 되면
군더더기에 쓸려가
인사분란하여
가는 쪽쪽에 스트레스다.
그 짓을 왜 뭐하러 하누
버리고
버리고 정리하다가 보니
내 자신이 보이더라.
2023.05.2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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