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이 시장실패에 대응하는 개념이라고 어디서 그렇게 배웠나.

노동조합이 시장실패에 대응하는 개념이라고

어디서 그렇게 배웠나 참 한심하다.

자기중심적 학습만 하니 그런 비논리가 나온다.

시장이 실패하면 노동수요가 없어지는 것인데

무슨 놈의 대응을 한다는 건가

노동은 필요와 효용에 의하여 시장 선행적으로

변한다.

최근의

조용한 퇴사

조용한 고용

조용한 해고라고 하는 선행 행태들이 보여주는

노동시장의 진화는

노동조합과는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어슬프게 배워서 현실 부적응 말고

자신의 효용가치나 가늠하면서 떠들든지 해라

지금은 노동이 주체가 아니고

시장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나가는가의 숙제

시장친화적인 자기효용가치의 문제일 것이다.

변화에 눈감고

시장대응방안이라는 고전적 노동시장을 떠들면

그건 고루한 시대적 착오이다.

돈키호테같은 희극을 가지고

현실시장에 뛰어든다면

그저 진부하다 못해 저혼자 메아리가 될 뿐이다.

 

2023.01.30. 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