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물정을 몰라.

신이 뭘 하나 모두 인간들이 할 뿐이다

mysparrow 2022. 7.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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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하게도 제사를 터부시하고

귀신 우상이라 멀리하는 것이

마치 신문명인냥

앞선 지식인냥

그런데

저들은

생일만 있고 죽음은 없는가

유일신

그게 다

사람 저들끼리 만들어놓고서

독선을 부리고

무리들이 배타적으로 추종해

신화를 종교로 둔갑시켜놓고

추종하고

그러나

나는

매일 그립다.

아버지 향한 뒤늦은 회한에서

매일이 제사다.

나는 교회 안간다

그렇게

가슴속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선친의 우상에 제사를 지낸다.

신이 뭘 하나

모두 인간이 하는 것일 뿐이다.

2022.07.2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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