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이다.

그동안 정든 출퇴근길 이제는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길 안녕.

mysparrow 2022. 7. 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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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막

업무자료 파기하고

PC비번 해제해주고 왔네요.

말하자면

지금부터 백수가 되네요.

이번은

얼마나 쉴 수 있을까

쉬다보면

돈도 마르고

이 일도 그리워지겠지

쉬고 싶어 쉬는 걸로 하자

그래도

마음은 슬슬하다.

귀가길 비가 온다

빗물이 차창을 닦는다

그동안 정든 출퇴근 길

이제는

되돌아 가지 않아도 되는 길

감정이

차창의 빗방울과 같다

마음을 닦는 것이다.

언제 또 올지도......

안녕.

 

2022.07.2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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