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여보세요 처절하게 후회해도 늦다.

또 설푸네
"사과할 것은 사과하자고
비온 뒤에 땅굳는다고."
그건
개꿈 가지고 용꿈 풀이지
헛꿈 꾸지마라
명을 다 했다.
뭘 사과해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무슨 말빚을 지나
그리고
비가 와서 땅이 짓물렀나
저들 스스로
보를 터뜨려놓고서 뭘
물날리에
모조리 쓸려갔다 해야지
뭐 한톨이라도 남겠나
아 옛날이여 되버렸겠지
지 하고싶은 건
벼락같이 저질러놓고
남은 밥그릇 챙겨보려고
그래 애쓴다만
국민이 등신이냐
예전처럼 빈말에
그 믿음이라는 걸 섞겠나
일없을 것이다.
당장은 모면한 것 같지
검수완박 있으면
지선완박도 있다데
지방선거 완전 박살 말이다.
너희는 여보세요
처절하게 후회해도 늦다.
모든 걸 셀프 보장
그렇게 아귀같은 자기보신
우리가 바보가.

2022.05.04. 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