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이라 떠들고 숱가락 얹기라고 들린다.

평등이라 떠들고
숱가락 얹기라고 들린다.
평등은
수식어적 강제가 아닐 것이다.
서로 자기할 바를 다 하면서
그 차이에
얻을 바를 다르게 얻는 것이
능력별 평등이 아닌가
그것이 불평등이라 하고
나쁘다고 한다면
모두가
노력은 왜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모두가
잘할 필요도 없지 않겠는가
그럴바에
모두가
노력을 덜하고 많이 얻는 것이
훨씬 효율적 아닌가.
그것이
일컬어 하향적 평준화 아닌가
그게
평등이라고 선동을 해
능력의 차이를
악의적 불평등으로 갈라치고
온통 사회를
반목하게 만들어
표계산 한 나쁜 정치 소인배들
국민 이간자들
그 시대를 종식시켜야 만이
그 왜곡된 평등이 아닌
희생과 배려 양보의 가치가
소중해 질 것이다.
약자 주장이라 대변하고 나서서
반사회적인 행동이나
사회반목을 조장하고
선의 원칙론을
지상명제로 감성 조작해서는
무조건 수평적 평등을
사회적 논쟁으로 끌어온 결과
그것이 평등에 기여했는가
오로지
그 지상명제가 선한 것이므로
그 다음에는
모든 것이 옳지 않느냐고
뭣이 틀리느냐고
대거리를 하고
따지듯
명제적 선의 전제만 강요하며
무작위
침묵의 다수까지
나쁜 인간으로 적대시한다.
또 어쩌다
아무나
누구나
그 절대선에
토라도 달기만 하면
그냥 나쁜 놈이 되는 것이다
아주 낙인이 찍히는 것이다
그게 평등인가.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획일적인 평등을 획책하여
차별만 더 부각시킨 것이 되었지
않았는가.
더이상
그 혹세무민한 말로
세상을 어지럽히지 마라
진정한 평등의 그 반면에는
반드시
희생과 배려 양보가 따르는 것
그것이
진정한 평등이다.

2022.04.03. 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