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꼴 반쪽 글.
바람이 꽃을 샘하는가 정신줄 놓지 마라 겨우내 끝치레 한번 하려는 거다.
mysparrow
2022. 3. 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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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냉기에 한기가 들어 찬다.
재채기
콧물
콧속으로 피딱지가 앉고
온몸이 오그라든다.
아무렴
어디
바람이 꽃을 샘하겠는가
겨울을 보내려니
정신줄 놓지 마라
이한치한
겨우내
그 끝치레 한번 하려는 거다.
살같씨린 봄바람
앙다물린 입
뭘 해야 하나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새해 다짐을 했을 것이다.
나는
또
뭘 어떻게 할 건가
봄을 맞으며 곰곰히 셈을 해본다.
당연히 돈이다
돈이라면
이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려야 하나
꼭 이어가야하나
사람 때문으로
지금 주변의 일들이 만만치 않다.
물론
나는 원만히 잘 헤쳐나갈 것이다.
그 정신을 심느니라
행여 소홀해질까
꽃보다 내가 더 춥다
봄이 춥다.
2022.03.23. 황작
재채기
콧물
콧속으로 피딱지가 앉고
온몸이 오그라든다.
아무렴
어디
바람이 꽃을 샘하겠는가
겨울을 보내려니
정신줄 놓지 마라
이한치한
겨우내
그 끝치레 한번 하려는 거다.
살같씨린 봄바람
앙다물린 입
뭘 해야 하나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새해 다짐을 했을 것이다.
나는
또
뭘 어떻게 할 건가
봄을 맞으며 곰곰히 셈을 해본다.
당연히 돈이다
돈이라면
이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려야 하나
꼭 이어가야하나
사람 때문으로
지금 주변의 일들이 만만치 않다.
물론
나는 원만히 잘 헤쳐나갈 것이다.
그 정신을 심느니라
행여 소홀해질까
꽃보다 내가 더 춥다
봄이 춥다.
2022.03.23.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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