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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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기도 하지만......
왜 그러고 섰어 안들오고 어여 문들오고 바람 닫아 그래 바람 들오고 문닫는 것보다 낫지 아무려면 알아들으면 됐지 얼마나 추우면 말이 새 입이 헛 나왔지 뭐 꽁꽁 옹크리고 앙큼하게 걷는 여자들 하나 같이 빼빼하고 이뻐더레이 여기는 압구정 현대백화점 사거리 하루만 젊었어도 낚아 보는건데 참 ..
2009.12.17 -
어디 이런 서러운 밥이 있을까.
빌어쳐먹을 인간 하나 있고 꽁대기 얄랑 거리며 개만 반긴다. 다 큰 아이들 그넘의 공부땜에 집에는 늘 아무도 없다. 밥비벼 한 술 떠넣으면 처량타 우물우물 눈물이 난다. 어디 이런 서러운 밥이 있을까. 잇몸이 더 아프다. 우리 강아지가 빤히 쳐다본다. 슬퍼 하지 말란다. 재롱을 본다. 웃는다. 강아..
2009.12.17 -
말도 안돼는 이야기.
말도 안되겠지만 난 이야기 하고싶다. 동문서답? 동쪽문에는 서답(빨래)이 잘 마른다. 자연의 이치라고 말하면 간단하겠지만 기막힌 예언이다. 지금 동대문 부근이 의류메카가 된 것도 우연은 아닌갑다. 뭐 동문서답 뜻이 그게 아니라면 할 수 없고 어쨌든 내가 더 잘났으니까 내말이 맞을거야. 분명 ..
2009.12.17 -
생각만해도 몸서리난다.
너럭바위에서 김밥 먹고 싶지 땀이 새어나가 저 아래 어디메쯤 흐르겠지 남의 땀을 퍼다가 장사하는 사람은 돈을 벌겠지 후줄근 땀 버짐이 오싹해지면 둘이 꼭 껴안아 뽀뽀하까 금방 먹은 김밥이 고소하겠지 뭐 그리 살고 싶지 푼수데기처럼 둘이 엮여서 땀나도록 다녀보고 싶지 허공을 담박 뛰어 내..
2009.12.17 -
돈키호테는 멋쟁이처럼.....
최악의 순간에 헛발질로 골인을 시키는 그런 황당한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바보처럼 살아가고 있다. 감나무 밑에서 입벌리고 있는 것보다야 났겠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 그 잘난 확률이 없어보이는 내게 희망을 걸고 우직하게시리 살아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돈키호테는 멋쟁이처..
2009.12.17 -
회색 세월에......
세월의 곰팡이가 터져 주름진 만물이 서로 쳐다보고 안스러 한다 부낌이처럼 눌어버린 세월의 먼지들이 누런 얼굴에 버석거린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저나 나나 회색 세월에 꽃다운 모습이 다 가버렸다. 2009. 12. 17. 황작
2009.12.17 -
심청이 얘기.
지극한 효성이면 하늘도 감동한다지요. 심청이 얘기이지요. 결국 왕비가 되었잖아요. 공양미 삼백석도 벌구요. 알짜겠지요. 경제주체를 볼 때 미시적 관찰 즉 개별 기업의 평가는 얼마나 알짜인가가 향후 시장에서 좋은 평가로 자리매김 되겠지요. 일확천금 욕심보다는 효심 지극한 효성을 보인다면 ..
2009.12.17 -
어떡하면 되까
밤새 물을 들이키다가 토를 한다 정말 물만 나왔다 비운다는 것은 뭐든 고통스럽다 이제 생각을 비울 차례인갑다 머리가 멍하다 아프다는 표현이 맞다 살기 싫음 죽어야한다고 왜 살기 싫으면 죽어야 한다고 할까 그저 살면되지 가뜩 머리 아픈데 풀리지 않는 사설을 안고 고민이다 칭칭 동여매고 출..
2009.12.17 -
빙그레 웃어셨어요 이제는 현금화 어떠세요.
지금 글제목에 복선이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아래 글을 읽으시면 재미있으시겠네요. 현재 환율이 그 때 "빙그레 웃으실 거"라 썼을 때보다 많이 하락 했어요. 그러면 원료수입 음식료 주력기업은 원가 하락으로 덕이되겠지요. 이렇게 보면 그 기업의 주식은 팔지 말고 보유해야겠지요. 그런데 왜 ..
2009.12.16 -
좋은 인연에 감사할래요.
쓰다 달다 말보다 고맙다는 인사가 어울리는 년말이다 서운한 것들은 마음의 병이되니 버리고 가자 스치는 것도 인연이라는데 이미 스쳐간것이 나쁘면 경험이다 생각하고 다시 안만나면 되는 것이고 좋으면 좋다 감사인사 드리면 될 것이다 살다보면 좋은 일도 많을텐데 하필 언잖은 일에 매달려 허..
2009.12.16